언젠가.. 2편을 올리겠다는 다짐으로 제목에 1을 붙인다.
참고로 전자저울이 고장나서 저울 없이 계량스푼과 계량컵으로 계량하였고 종이컵이 있으면 그거로 했겠지만.. 종이컵도 없으므로 어쩔 수 없었다네요.
하지만 스콘이라는 건 대강 비율만 맞추면 어떻게든 완성은 할 수 있으니까 걱정은 미뤄두기◠‿◠
사족이 길었다.. 재료 따로 사진찍는 걸 까먹어서 바로 시작
재료 : 통밀가루(박력분, 중력분 가능)1컵, 베이킹파우더 1/4티스푼, 설탕 1티스푼(더 넣어도 됨! 이번엔 안 달게 먹으려고 죄금만 넣음), 소금 조금, 버터 50g, 달걀1개+두유120ml(우유가 없었음 우유 물론 가능)
부재료 : 초콜렛, 카카오파우더, 아몬드 등 견과류
초코스콘을 만들고 싶었어서 부재료가 들어갔지만 저거 없어도 아무 상관 없다. 플레인 스콘으로 먹으면 되니까◠‿◠

1. 밀가루 꽉채워서 한 컵
250ml짜리 계량컵을 쓰긴 했지만 그냥 한 컵 꽉 채워서 했다. 그냥 아무 컵으로나 해도 상관 없지 않을까 하는 것이 솔직헌 심정..
그리고 이번에는 디저트 먹는 죄책감을 줄이려고(..) 통밀가루를 썼는데 위에도 써놨지만 박력분, 중력분 다 상관 없다!
강력분은 좀 안 될 듯..

2. 베이킹파우더 1/4티스푼
은 사실 넘 많은 것 같았음 다음엔 좀 더 적게 넣어야지..
티스푼이 없다면 그냥 밀가루랑 베이킹파우더 비율을.. 대략 보고.. 저거보다 적게 넣음 될 것 같다(답❌)

3. 이건 생략가능한.. 카카오파우더 2테이블스푼
통밀가루라서 베이킹파우다랑 색 차이가 확 나는데 비율 대략..^^ 저정도..~
앗참참 여기서 녹차가루 넣으면 녹차스콘!! 뭐 다른 거 넣으면 다른 스콘 되는 겁니다.
원하는 거 넣기!! 없음 말구!!

4. 소금.. 약간....
가염버터를 사용해서 소금은 걍 아주 죄금만 넣었는데 무염버터를 쓸 예정이라면 좀 더 넣어주면 좋겠죠

5. 설탕 1테이블스푼
다이어트란 무엇인가.. 설탕 저만큼만 넣으면 정말 하나도 안 달다.
이번엔 심지어 카카오파우더도 들어가고 해서.. 좀 쌉싸름 했는데 그거대로 맛있었음 스콘 이즈 굳

6. 다 넣었으면 체쳐줍니다^^*
가루를 섞고 체를 치면 좋았겠지만.. 귀찮았다.

7. 여기서부터가 좀 중요한데 냉장고에 넣어둔 차가운 버터를 깍둑썰어서 넣고 다져야 합니다.
버터가 녹으면 안 되는데 다지긴 해야해서 진짜 매우 바쁘고 땀나고 심지어 지금? 여름이고요?
힘들었다 정말..
버터는 200g짜리 대강 4등분해서 넣었으니 50g정도겠죠 뭐.. 근데 죄금 더 넣어도 될 듯

8. 하핫 조금 너무 다져버렸을지도.
아무튼 버터는 쌀알~팥알 크기 정도로 다져줍니다.

이건 그냥 웃겨서 ㅋㅋ
버터다진거 냉장고 넣어놓고 후다닥 달걀물 준비하는데 ㅠ 깨고 보니 훈제란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
이 때 .. 일이 있어서 밖에 나가야 했으므로.. 시간이 1시간밖에 없었는데 그 긴박한 상황에서 훈제란이 나온 것이 참.. 어이가 없었다네요.

9. 달걀 하나 까서 넣고 두유를 부어서 양을 120ml로 맞춰줌. 그리고 달걀을 풀며 섞어줍니다.
우유가 없다는 것도 이 때 깨달았다.. 두유가 있어서 다행이야..
만약 계량컵이 없다면?
달걀 한 개에 우유나 두유를 조금 섞고(2초 쪼록 정도임) 반죽하면서.. 잘.. 감을 잡아봅시다◠‿◠
바로 섞으면 상관 없지만 아무튼 이건 만들면 차갑게 보관하기!
난 까먹어서 실온에 뒀지만!


10. 후다닥 아몬드랑 초콜릿도 썰어줌
슬라이스 아몬드가 있으면 참 편하겠죠.. 초콜릿 칩이나 청크가 있다면 참 좋겠죠..
하지만 없으므로 노동합니다.
물론 안 넣어도 됨!! 다른 거 넣어도 됨!!!!
넣기에 적당한 것 : 마카다미아, 화이트 초콜릿, 말린 과일 등등

11. 이제 끝나간다.. 냉장고에서 버터다진가루뭐시기를 꺼내서 달걀두유물을 넣고 섞는데.. 주의!! 가르듯이 섞을 것
가르는 건 대충 # 모양으로 가르면 되는데 팔이 아프고 오래걸리지만 그렇게 해줍시다.
안 그러면 글루텐 형성돼서 바삭함이 사라진다네요~
버터 녹기 전에 후다다다닥 반죽해야하는데 우리집은 이 날.. 매우 더웠다. 다 녹았다는 뜻◠‿◠
앗참 120ml 다 넣지 말고 좀 남겨둬도 좋을 듯~
급해서 다 넣고 섞었는데 반죽 약간 질었다.



12. 비주얼이 좀 그렇지만 향은 좋았다.. 진짜다..
열심히 가르고 가르다가 날가루 거의 안 보일 때 쯤에 초코랑 아몬드 넣어줬다.

13. 대강 슥슥 좀 더 갈라주고! 갈라진 반죽이 대강 뭉치도록 한곳으로 밀어넣어 눌러줍니다.

14. 뭉친 반죽은 마르지 않도록 비닐에 잘 싸서 냉장고에 넣어 숙성.. 이거 뭐라하더라? 아무튼 아맞다 휴지 휴지시켜줍니다.
휴지는 30분 이상 해야하는데 아까 말했듯 난 시간이 없었고....


15. 당장 굽고 싶었으므로 죄금만 떼서 일단 굽습니다.
에어프라이어 드디어 등장했네 ㅋㅋ
일단 180도에서 15분!
끝나면 뒤집어서 170-160도에서 5분!
안 익었으면 더 구우면 됨!!
끗❗️

집 온도.. 27도.. 더웠다.. 진짜루.....
암튼 스콘 구워지는 사이에 후다닥 나갈준비하고~




구워진 스콘은 따끈할 때 먹으면 맛있읍니다◠‿◠
포인트는 버터가 녹지 않는 것.. 반죽 시 글루텐 형성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 두 가지인데..
이번꺼는 죄금 실패했고 죄금 빵같은 식감이었지만 뭐 맛만 있음 된 게 아니려나~
그리고 안 달게 만들었더니 질리지도 않고 들어가서 왕창 먹어버렸다◠‿◠ㅎㅎㅎㅎ



남은 반죽은 거의 하루 휴지 후에 구웠는데 차이가 크진 않았던 것 같은 느낌..?? (이미 망한 반죽이라 그럴 수 있음)
민트초콜릿이랑 견과류 올려서 구워봤다◠‿◠
쌉쌀한데 달콤한 초코랑 고소한 견과류가 씹히는 그것.. 그 맛..
계속 들어가.. 계속 먹혀....
마무리 어케 짓지?
언젠가 꼭 2탄으로 돌아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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